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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하수 재이용 분야 최초 녹색기술인증 획득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GS건설이 하수재이용 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GS건설은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수와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신기술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정수 과정을 거쳐 나오는 폐수(농축수)를 1차로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여과막에 낀 이물질을 털어내는 데 사용함으로써 물 사용량을 줄였다"고 설명한 후 "또 고압펌프의 세척 시점을 정확하게 판단해 전력을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펌프 표면에 이물질이 쌓이면 점점 동력이 올라가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전에 이물질을 씻어내면 펌프의 평균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GS건설 기술본부장(CTO) 이영남 부사장은 "최근 물 부족 국가를 중심으로 하수 재이용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번 신기술을 적용하면 폐수 발생량과 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녹색기술 인증을 받으면 공공발주공사 수주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