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무려 6달러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가격 하락이 나흘 연속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18달러(5.76%) 내린 101.05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25달러(0.28%) 상승한 86.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12달러(1.80%) 오른 109.37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의 영향을 받아 많이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값은 전날보다 배럴당 6.36달러(5.28%) 내린 113.8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6.11달러(4.75%) 하락한 122.64달러에, 등유도 6.12달러(4.79%) 떨어진 121.6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