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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우즈벡 가스처리플랜트 설계 수주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 플랜트 공사의 기본설계(FEED)를 2억3천8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UOC(Lukoil Uzbekistan Operating Company)사가 발주한 것으로, 부카라 지역에 연간 650만t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우즈벡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설비를 지을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사의 토대가 되는 기본설계를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 5개 업체들과 경합한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그간 선진국 엔지니어링사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석유ㆍ가스 분야의 기본설계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