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필립스는 8일 자사 발광 다이오드(LED) 램프가 미국 에너지국의 '차세대 광원상(L-Priz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광원상을 수상한 제품은 60와트(W) 백열구 대체용 LED램프로 10W 이하 전력을 소모하며 와트당 93.4루멘(lm)의 밝기를 낸다.
60와트 대체용으로 까다로운 L-Prize 조건을 만족시킨 첫 수상작이다.
필립스는 이 제품을 내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필립스 김윤영 부사장은 "필립스 LED램프가 L-Prize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고 현존하는 최고의 광원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뢰도 높고 가격 경쟁력 있는 LED조명을 더욱 빠른 속도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Prize는 미국 에너지국(US Department of Energy, DOE)이 기존 저효율 조명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LED조명 제품개발 및 보급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2007년 제정됐다. 우승자에게는 1천만 달러 상금이 수여된다.
L-Prize는 60W 백열램프와 PAR30 타입의 할로겐 램프 교체형 LED램프 등 2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지만, 수개월이 걸리는 테스트 기간과 까다로운 수상기준 탓에 지금까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