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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11월경 美 등급 추가 강등할 수도"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또 한 차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이튼 해리스 북미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일 밤 고객들과의 긴급 콘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 의회의 초당적 위원회가 믿을만한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며 "따라서 우리는 11월이나 12월까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또다시 하향 조정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이어 "미국은 4조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감축함으로써 신용등급 강등을 피했어야 했지만 2조1천억달러를 감축하는데만 합의했을 뿐이며 재정상태도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