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역사 전문 다큐멘터리 방송인 미국의 히스토리채널은 '주목할 국가(Nation to Watch)' 한국편, '코리아 스페셜 Nation to Watch'을 제작, 한국, 독일,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34개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에 방송한다.
베를린 주재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가장 먼저 독일에서 `아시아의 경제기적-한국'(Sudkorea Ein asiatischer Writschaftswunder)이라는 제목으로 12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한국에서는 13일 오전 3시, 오전 9시, 오후 3시, 오후 9시 등 총 4회에 걸쳐 방송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코리아 스페셜 Nation to Watch'는 한국전쟁 직후 세계 최빈국에서 지난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60년 만에 세계 중심국으로 변모한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총 1시간 1부작으로 제작됐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한국 전쟁이후 2세대도 지나지 않아 조선업 세계 1위, 자동차 세계 5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을 수출하는 나라, 세계 무역 7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특히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 현대, LG 등의 성공이 어떻게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보여준 글로벌 리더십과 한국의 치밀한 준비과정 및 성공적인 행사 개최 내용도 소개한다.
또 경제, IT분야의 놀라운 발전 및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pop 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김연아·박지성·최경주 선수, 박찬욱 감독, 가수 비 등 문화·스포츠 분야도 다룬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전경련을 비롯한 무역협회, 대한상의, 전국은행연합회 등이 한국 기업 및 발전상 소개, 관련 기업과의 인터뷰 연계 등 제작에 필요한 자문역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