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낙농농가들의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12일 원유 가격 인상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 3일간 진행해온 원유 공급중단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개별 우유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원유 가격 인상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자 피해, 낙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단은 납유거부를 이시각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유 가격 인상 협상은 실패했지만 `우유대란'은 막을 수 있게 됐다.
이어 그는 "전국 낙농가들은 낙농정책 실패, 우유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해 향후 협회가 생산자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전국 낙농가의 의견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우유가 납품농가와 개별적인 합의를 통해 원유 공급에 대해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향후 원유납품가 협상은 개별 우유업체와 직접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