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한국수입업협회는 지난달 코이마(KOIMA)지수가 6월보다 0.15(0.04%) 포인트 상승한 397.67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KOIMA지수는 지난해 6월(302.26)부터 올해 4월(415.08)까지 10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다가 지난 5월(405.01)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졌다.
KOIMA지수는 농산품, 광산물, 철강재, 유화원료 등 각 분야의 대표적 수입 원자재 56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56개 품목 가운데 26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24개는 하락, 6개는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변동 품목별로 보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제한적인 공급으로 재고가 감소한 아연(6.78%)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석(6.61%), 납(6.52%), 전기동(6.25%) 등 비철금속 품목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태국을 비롯한 주 생산지의 재고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당밀(-14.29%), 중국의 구매감소로 가격이 하락한 펄프(-8.97%), 여름철 수요가 감소한 부탄(-7.57%) 등은 하락했다.
부문별 지수로는 칠레 광산 파업으로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비철금속(4.21%)과 터키ㆍ중국 등 수요가 증가한 철강재(0.39%)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 약세와 계절적 요인으로 구매가 감소한 희소금속(-3.03%), 유무기원료(-2.74%)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