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음원 판매 상위권을 휩쓸며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의 곡이 지난 달 불법복제물 단속 통계인 '웹보드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인기 몰이에 성공한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16일 발간한 'C STORY' 8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상 불법복제물 단속 통계인 웹보드 차트 음악분야 가수별 순위에서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다.
김범수의 노래는 모두 1만147곡이 온라인상에서 불법복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나가수' 출연한 가수인 박정현이 2위(8천474곡), 백지영이 3위(5천298곡)에 올랐다.
온라인상 불법복제 영화 분야 1위는 '써커 펀치'(541점), 2위는 '컨트롤러'(445점), 3위는 '언노운'(444점)이었다.
노점상 불법복제물 단속 통계인 '길보드 차트'의 음악분야 가수별 1위는 나훈아(6천548곡), 2위는 장윤정(6천59곡), 3위는 백지영(5천566곡)으로 나타났다.
영상분야 길보드 차트 1위는 영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와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106점으로 공동 1위였고, 2위는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101점)로 조사됐다.
웹보드·길보드 차트는 저작권보호센터가 온·오프라인 상에서 적발한 불법저작물 수량을 바탕으로 순위를 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