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최근 낮아진 금리로 인해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내주(22~26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주관하는 KT 181회차 6천억원을 비롯, 총 20건, 2조9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번주(16~19일) 3건, 4천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17건, 발행금액은 1조6천9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주당 평균 발행액수가 1조원 가량 되는데, 내주 발행액은 평균치의 2배를 넘는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가 15건, 1조9천600억원, 금융채가 5건, 1천3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600억원, 차환자금 8천300억원, 시설자금 2천억원이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발행시장 비수기인 휴가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데다 최근 낮아진 금리여건이 발행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