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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씨비투웰브 5천원→500원 주식분할 결정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에프씨비투웰브는 유통 주식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 5천원에서 500원으로 주식을 분할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242만3천775주에서 2천423만7천750주로 늘어난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이 500원으로 액면가를 낮추면 유통되는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난다. 10만원이었던 주식일 경우 1만원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1주당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주식 가격이 싸졌다고 느끼게 되면서 액면변경 재상장 시기까지 매수세가 몰린다. 일종의 착시현상인 셈이다. 이날 에프씨비투웰브는 액면분할 공시가 호재가 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4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액면분할은 단지 주식 수만 늘어나는 것일 뿐, 자본금과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