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APB(Asia Pacific Breweries) 재단이 후원하고 싱가포르 미술관(SAM)이 주관하는 'APB 시그니쳐 예술대상'에 한국이 24개 참가국 중 한국이 가장 많은 작품(10개)이 노미네이트됐다.
3년마다 개최되는 'APB 시그니쳐 예술대상'은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으며, 12개국이 참가한 1회때(2008)와는 달리 올해는 후보 대상자를 전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였다.
본 예술대상은 뛰어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현대미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11월 18일 대상(1명), 심사위원상(3명), 피플스 초이스상(1명)이 선정돼 약 7천6백여 만원(싱가포르 8만5천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24개국에서 출품된 후보 작품(130개)이 31명의 독립 예술 전문가와 큐레이터에 의해 심사되고 결선작(15개) 심사 및 선정은 ▲ 모리 미술관(Mori Art Museum)의 퓨미오 난조(Fumio Nanjo)이사 ▲현대미술학교 런던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London)의 그레조르 뮤르(Gregor Muir)이사 ▲ 동남아시아 작가이자 평론가, 큐레이터인 헨드로 위잔토(Hendro Wijanto) ▲ 2011 베니스 비엔날레의 인도관 큐레이터를 역임한 란지트 호스코테(Ranjit Hoskote) ▲ 싱가포르 미술관(SAM)의 탄 분 휴(Tan Boon Hui) 디렉터 등이 맡는다.
올해 처음 참가한 한국은 10명의 작가(함경아, 데비 한, 조숙진, 정연두, 김종구, 김옥선, 김수자, 권기수, 박화영, 이수경)가 만든 작품 10개가 노미네이트 됐으며, 미술작, 현대사진작,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여 한국의 예술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고 있다.
15명의 최종 후보자는 10월 1일 발표되며 11월 11일 '최종 후보자 예술 작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대상, 심사위원 상 및 피플스 초이스상 (People’s Choice Award) 수상자는 2011년 11월 18일에 발표된다.
전 세계 일반 대중은 홈페이지(www.singaporeartmuseum.sg/signatureartprize)를 통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