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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주차장서 승용차 추락사…안전불감증 물의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백화점 측은 2시간이 지나서야 교통통제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경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백모(26)씨가 몰던 오피러스 승용차가 15cm 두께의 주차장 벽을 뚫고 지하 6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백씨는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하지만 백화점 측은 현장을 그대로 방치했으며, 오후 1시경이 되서야 교통통제 및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사고 당시에는 폴리스라인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끔찍한 현장은 고객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서 측은 운전자의 부주의나 기계적 급발진 등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