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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상반기 영업익 크게 늘어... 43%↑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제3시장인 프리보드 지정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

특히 자동차 산업 호조로 부품업체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벤처기업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다.

25일 금융투자협회가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65개사 중 비교 가능한 45개사(일반기업 22개, 벤처 21개, 테크노파크 2개사)의 2011 사업연도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8천83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천153억원보다 35.4%(2천18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9억원과 360억원으로 42.8%와 29.8% 늘어났다.

분석기업 45개사 중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24개사(53.3%)가 흑자를 시현했다.

소속부별로는 일반기업은 작년 동기보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개선됐다. 그러나 벤처기업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풍국이 17억3천7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3천700만원보다 4천653.0%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보이엔씨(138.7%), 금산(135.3%), 심플렉스인터넷(128.5%), 동진건설(55.5%)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국체인공업이 9억3천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6천만원보다 1천443.8% 늘어나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삼보이엔씨(201.8%), 드림텍(164.5%), 엔텍엘이디(76.9%), 심플렉스인터넷(56.0%) 등 순이었다.

이번 상반기에 비즈아이솔류션과 아이오시스템, 앤알커뮤니케이션, 우성아이비, 한국체인공업 등 5개사가 당기 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서광, 아하정보통신, 유니텍, 케이아이티, 코스텍시스, 프리진 등 6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산업 호조로 부품업체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반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은 경기 침체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