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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G마켓·옥션과 손잡고 온라인 판매 강화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오픈마켓 1,2위 사이트인 G마켓·옥션과의 제휴를 통해 29일부터 500여개 브랜드 10만개에 이르는 자사 상품을 G마켓·옥션 '롯데백화점 전용관'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백화점계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이 합작해 전용관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설된 G마켓과 옥션의 롯데백화점 전용관의 상품 소싱 및 배송, 고객상담 등은 모두 롯데닷컴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닷컴은 유통경로를 다양화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업체인 G마켓과 옥션은 각 사이트당 회원이 2,000만명을 자랑하고 있어 롯데닷컴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G마켓과 옥션은 롯데닷컴이 제공하는 고품질의 패션브랜드 상품을 자사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여성브랜드(진도끌레베, 지고트, 에고이스트 등)와 남성브랜드(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맨스타 등), 스포츠브랜드(네파, 블랙야크, 밀레 등), 패션잡화브랜드(쌤소나이트, 메트로시티 등) 등의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광범위한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제휴는 패션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주목한 롯데닷컴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이뤄지게 됐다. 패션브랜드 상품 온라인 거래는 2010년 기준 전년대비 40% 성장(G마켓-옥션 자체 자료)을 기록해 전체 패션시장이나 전체 온라인패션상품 거래에 비해 가파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G마켓·옥션 박주만 대표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패션상품 비중이 높고 시장 성숙에 따라 고품질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고객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상품·서비스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이번에 개설된 '롯데백화점 전용관'에서 오픈기념 및 추석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각 사이트 추석선물전을 통해 갈비, 굴비, 정관장 등 롯데닷컴의 상품 1천500종을 판매하며, 다음달 6일까지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 2만원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다음달 23일까지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천여명에게 갤럭시탭, 주유권, 골프세트, SK-ll화장품 등의 경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