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코트라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해외 조직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코트라는 30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우선 고객네트워크사업본부를 신설, 곳곳에 분산돼 있던 온 오프라인상의 고객서비스를 일원화한다. 특히 고객전략팀과 고객감동팀을 산하에 두고 고객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수출지원팀도 신설해 해외무역관과 함께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과 함께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의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지원 중심의 산업, 자원협력 정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략사업본부 내에 있던 프로젝트지원 관련 부서를 통합해 산업자원협력처로 확대 개편했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기존 중국사업처를 개편해 17개 중국지역 무역관(KBC)을 총괄하고 중국 현지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조사와 함께 마케팅 기능까지 통합해서스행하는는 중국사업단을 설치했다.
또 미래전략팀을 신설하고 인사팀을 역량개발처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 이후를 대비한 전략과 교육훈련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11개 지역총괄체제인 해외 총괄조직도 지역 인접성과 시장의 동질성을 고려해 9개로 조정했고,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만들기로 했다.
코트라 측은 "유럽, 북미, 일본지역 총괄은 투자 유치와 글로벌 기업 신사업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중국과 아시아, 중동은 수출마케팅에, 아프리카와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은 자원개발과 프로젝트 사업에 각각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내년 6월 창립 50주년을 맞는 코트라의 나머지 반세기를 위한 준비"라며 "내년 중에는 해외조직의 역량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