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성실납세' 한효주·황정민, 앞으로 출입국 전용심사대 쓴다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성실납세와 사회공헌에 앞장선 한효주와 황정민이 앞으로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쓰는 우대(?)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성실 납세와 사회공헌에 앞장선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와 모범납세자 등 478명에게 2년간 출입국 전용심사대 이용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우대혜택을 받게 된 사람은 연예인인 한효주, 황정민을 포함해 개인 201명, 법인대표 259명, 근로자 18명 등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 외국법인 국내지점 대표 23명도 포함되어 있다.

국세청은 성실납세와 사회공헌 문화를 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내달 1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이용하면 보안검색, 출국심사 때 대기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납세자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 등 동반 2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이미 출입국 수속 시 증빙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모범납세자 카드가 발급돼 개별 송부됐다.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은 인천, 김포, 김해 등 7개로 동반하는 임직원, 가족 등은 그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사원증 등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국세청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모범납세자 등에게는 앞으로도 금융기관 무담보 대출 및 금리우대, 병원진료비 할인 등 우대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