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1일 하이트진로(대표 이남수)로 새롭게 출범했다.
또 출범과 함께 사장단 관장업무가 새롭게 조정됐다.
그동안 진로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남수 사장은 관리총괄 사장, 하이트맥주 대표이사였던 김인규 사장은 영업총괄 사장, 양사의 생산을 담당해온 손봉수 사장은 생산총괄 사장으로 관장업무가 조정됐다.
이번 통합으로 국내 최대 주류기업으로 우뚝 선 하이트진로는 관리, 영업, 생산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사장 체제를 가동,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하이트맥주의 인사와 노사협력을 담당해온 최광준 부사장은 합병법인의 인사와 노사협력 총괄 부사장으로, 진로의 강영재 부사장은 연구소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이트진로의 관리총괄을 맡은 이남수 사장은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1989년 진로에 부장으로 입사해 2008년부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내다 올해 4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김인규 사장은 1989년 입사 후 인사, 경영기획 및 영업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으로, 2009년부터 하이트맥주 영업본부장을 지내다 올해 4월 사장으로 부임했다.
생산총괄 손봉수 사장은 1982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한 후 30년간 생산 분야에만 전념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업무영역별로 전문성을 살려 사장단을 임명했다"며 "새로운 경영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이트진로가 국내 주류시장 리더에서 글로벌 주류회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