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대민용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IRS)를 통해 캐나다, 호주, 대만, 러시아 등 4개국의 특허정보를 이달부터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8개국을 포함해 모두 12개국의 해외 특허정보를 KIPIRS에서 검색 및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특허청 내부 심사관용 특허정보검색서비스는 12개국의 해외 특허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대민용 KIPRIS는 8개국 특허정보만 제공하고 있어서 해외정보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4개국의 특허정보가 추가로 제공됨으로 인해 일반인도 KIPRIS를 통해 특허청 심사관과 동일한 수준으로 신뢰성 있는 특허정보 검색을 할 수 있게 됐다.
'대국민 특허검색서비스'(Korea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Service:KIPRIS)는 2010년 한 해 동안 검색건수가 약 2800만에 달하는 특허청이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무료 특허검색사이트(www.kipris.or.kr)다.
국민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특허 출원에 앞서 다른 사람이 이미 출원한 특허들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기업들도 해외에 진출하기 전에 관련 기술들을 검색할 수 있다.
KIPRIS 해외 특허정보 검색서비스는 2003년 시작된 이후 검색 횟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특허정보를 사용자의 정보시스템과 연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웹 서비스인 'KIPRIS plus'를 제공하면서 검색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이번에 4개국 특허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면서 KIPRIS의 해외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출원 일자, 등록 일자 등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일자 통합 검색'과 발명자, 출원인 등에 대한 '인명 통합 검색' 기능을 추가해 검색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KIPRIS 이용이 증가하더라도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용량을 늘리고 특허 정보 제공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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