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신임 감사관에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출신인 신은철(49)씨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신 감사관은 대전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20년간 검사로 활동했으며 1999년 부산지검 근무 당시 탈주범 신창원의 교도소 탈주사건을 수사했다.
2006년에는 대검찰청 감찰 1과장을 지내며 검사 및 검찰공무원의 비위를 감찰ㆍ조사했고, 2009년에는 서울고검의 특별감찰반장을 맡아 서초동 법조타운을 암행 감찰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의 감사관에 검사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연찬회, 전별금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조직내 청렴사건에 대한 감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사 출신 감사관 임용으로 국토부의 비위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제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