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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중소기업 3사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협약 체결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구매하는 조건으로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협약'을 SRD코리아, 메티스커뮤니케이션, 아이트로닉스 등 3개 중소기업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에 들어간 신제품은 톨게이트 통합 영상시스템(메티스커뮤니케이션)과 적외선ㆍ주파수 통합 하이패스 시스템(아이트로닉스), 겨울철 제설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제설제(SRD코리아) 등이다.

구매조건부 개발사업은 공공기관 및 대기업이 사전에 구매의사를 밝히고 개발을 제안한 과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한 뒤 개발에 성공하면 일정 규모의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청에서 총 제품 개발비의 75% 범위 안에서 5억원 한도까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고,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향후 이 지원금의 5배 이상 판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받게 돼 제품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신제품을 조달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