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올 추석연휴 기간에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9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보다 3.4% 증가한 것이다.
8일 한국도로공사는 추석연휴 기간인 10~14일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추석 당일인 12일은 고속도로 통행량이 최대 44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동기간 수도권영업소 이용 차량은 하루 69만대로 작년보다 1.2% 늘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10일 오전 8시에서 11일 오후 4시까지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12일 정오에서 13일 자정까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 예상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송악, 영동고속도로 덕평~여주, 중부고속도로 하남~서이천 구간 등이다.
도공 관계자는 "TV와 라디오를 비롯해 스마트폰, 트위터,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요를 분산시키겠다"고 소통대책을 밝혔다.
'고속도로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최단경로와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등을 볼 수 있고,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 9~14일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5개 구간에서 승용차의 갓길 통행을 허용하고,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 노선 9개소에서는 감속차로를 연장해 도로 용량을 늘리고 병목 구간의 정체를 해소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제도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나들목~한남대교 남단 141㎞구간에서 10~13일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