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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PB(자체브랜드)상품으로 매출·인지도 두 마리 토끼 잡아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외식업체들이 최근 자체개발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해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제품의 기획, 개발, 생산 및 판매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해 원가절감은 물론, 소비자 맞춤 제품 출시로 더 많은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PB상품으로는 처음 선보인 한우사골곰탕이 7차 입고분 모두가 매진, 총 170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판로 및 브랜드 노출 효과를 맞봤다.

종합식품업체 대상 청정원은 고기 양념장 제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0%에 육박하는 수치로, 8월 매출액인 40억 원도 월 매출로는 사상 최고치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인토외식산업도 PB상품인 '와바둔켈' 맥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년에 판매되는 수량은 100만캔 정도. 와바 매장 판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76억 원에 달한다. 단순히 매출 증가에만 영향을 준 게 아니다. 브랜드 인지도까지 크게 높였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최근 들어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자체 상품을 개발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이 트렌드화 됐다”며 “강강술래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PB상품 개발 및 출시로 고객성원에 보답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