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여파로 인해 어제 하루 동안 총 416억원의 예금이 인출되는 등 예금인출 러시가 이뤄졌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가 오늘은 크게 줄어들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은 오전 10시 현재 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금액(97억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날 각 영업점에 몰려든 고객들도 대부분 대기번호표를 받고 돌아가 현재 각 점포에는 20∼30명 정도만 찾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토마토2저축은행의 대기번호표가 수천장 발급됐으나, 한 사람이 여러장 가져가는 경우도 적지 않아 큰 의미를 둘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과거 사례에 비춰봐도 예금인출 규모는 차츰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마토2저축은행은 5천억원 정도의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