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제6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상생과 공영의 길을 택한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21세기의 세계는 안보도, 경제도 서로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가는 세계이며, 북한도 이제 시대의 조류에 합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 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것 이상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2015년까지 ODA 규모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 국제적 테러리즘에 대한 공동 대처 필요성, 아프리카 민주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 원조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