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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가장 좋은 백신은 "건강한 음식"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아침 저녁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는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을은 아침저녁 기온이 예년보다 더 쌀쌀해 건강관리가 쉽지 않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한 가을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능력도 떨어져,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크고 작은 질환에 자주 시달리게 된다. 이때 질환으로부터 체내 저항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급격한 기온차로 신체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요즘, 면역력을 높여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는 건강음식들을 챙겨보자.

◆ 면역력 높이는 홍삼, 젊어지다

환절기 면역력 증진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홍삼. 홍삼은 수삼을 쪄서 말린 붉은 인삼으로, 순환계의 작용을 도와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독감 같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항염 및 항종양, 방사선 방어,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홍삼제품이 엑기스 형태로 돼 있어, 특유의 쓴맛이 강해 젊은 층에서는 자주 섭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처럼 홍삼의 쓴맛과 올드한 이미지 때문에 홍삼제품을 가까이 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올 가을엔 젊은 홍삼 제품에 주목해보자.

홍삼의 영양은 고루 담겨있으면서도 맛까지 우수한 스무디킹의 ‘홍삼 바이탈리티’는 주재료인 국내산 홍삼에, 몸에 좋은 바나나와 우유를 섞어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소비자 친화력을 높혔다. '바이탈리티(vitality·활력)'라는 이름처럼 홍삼에는 원기 회복에 탁월한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노화방지 등에 도움을 주고, 혈관의 지방성분을 녹여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육체적 피로를 막아주고 기억력 감퇴를 억제하는 기능도 있어, 코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좋다.

한국인삼공사의 생활홍삼브랜드 ‘굿베이스’도 젊은 층에게 어필할만한 제품. 홍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젊은 층이 부담 없이 홍삼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6년근 홍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벌꿀, 블루베리, 석류, 헛개나무, 흑마늘 등의 건강 소재들을 더함으로써 맛은 부드럽게 바꾸고 영양은 높였다.

◆ 10대 수퍼푸드 블루베리, 마늘

면역력 강화에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인 ‘블루베리’와 ‘마늘’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장수 식품으로 선정되며 그 효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향균작용으로 유명한 마늘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가을철에 감기,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다른 과일과 채소에 비해 최고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블루베리는 각종문제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중성화 시켜주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뇌혈관 장애 예방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애슐리의 ‘안티에이징 안심 스테이크’는 지방이 적고 풍미가 좋은 안심에 항산화력이 매우 우수한 블루베리소스를 곁들인 메뉴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뇌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망막세포 안의 자줏빛 피그멘트를 생성시키는 역할을 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블루베리 소스 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안심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표고버섯을 곁들여 입맛을 돋워 주는 동시에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 애슐리의 블링블링 갈릭치킨은 몸에 좋은 구운 마늘과 매콤달콤한 소스로 버무려진 통살치킨이 만나 애슐리만의 레시피가 더해진 샐러드바 메뉴다.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이 치킨과 곁들여져 건강은 물론 위의 자극을 줄여 소화를 돕는 순기능을 한다.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킹은 항산화과일로 알려진 블루베리, 크렌베리, 스트로베리를 주 재료로한 ‘베리베리’를 내놓았다. 베리류에 다량 함유되어있는 안토시아닌은 파이토케미칼의 하나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데 유용하다. 

최근 매드 포 갈릭에서는 마늘을 활용한 파스타 요리 ‘갈릭 페노 파스타’를 내놓았다. 이탈리아 음식에 건강 식재료 마늘을 접목시켜 다양한 마늘 메뉴를 선보이는 매드 포 갈릭은 레스토랑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대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갈릭 페노 파스타’는 맵기로 유명한 멕시칸 고추와 마늘로 맛을 낸 매운 스파게티로 과하지 않고 얼큰하게 매운 맛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도록 개발된 메뉴다.

◆ ‘산속의 쇠고기’ 버섯

영조와 진시황이 즐긴 음식으로 유명한 버섯도 면역력 증강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버섯의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glucan)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암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불고기 요리 전문 레스토랑 불고기 브라더스의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는 가을에 어울리는 "자연송이"의 맛과 향을 그대로 토종 한우불고기의 쫄깃함에 담아낸 웰빙 메뉴이다. 토종한우를 사용해 기존 불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해발 4000미터 이상의 차마고도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를 사용해 씹을 때 향이 좋다. 특히 자연송이는 질병 치료에 효력이 크고 버섯 중에 항암효과가 가장 높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