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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4천72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한진해운이 23일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자금 조달을 위해 총 4천7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액은 1만1천800원이며, 발행 주수는 기존주식 8천500만주의 절반에 육박하는 4천만주다. 우리사주 조합원 우선배정 비율은 20%이며, 신주는 오는 11월24일 상장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깊어지고 있는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 주가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해 1만3천700원으로 연중 최저치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