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착공... 2017년 개통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의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착공돼 2017년이면 중부 내륙인 충북 제천에서 서울까지 현재보다 50분 단축된 1시간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역 광장에서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의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중앙선(청량리~경주) 총 362.9㎞ 구간을 복선전철화한다는 계획 하에 추진되는 것으로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서원주~남원주~봉양~제천 구간 44.1㎞ 복선전철은 1조 14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7년 말에 개통할 계획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2018년까지 복선전철화된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54km인 이 구간이 41km로 단축되고, 운행 속도도 시속 110km에서 시속 250km로 빨라져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운행시간이 현재 2시간 10분에서 1시간 20분 대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청량리~제천 구간 완공시 중부내륙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됨으로 인해 지역 균형발전과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로용량이 하루 편도 52회에서 127회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되며,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통돼 관람객 수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제천시 주변 충주호 등 중부내륙지역의 관광수요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