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월드 선정 '올해 최고 3D TV' LG·삼성전자 1~3위 휩쓸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3D TV가 미국 유력 IT 전문지인 PC월드가 선정한 '베스트5 3D TV'에서 1~3위를 휩쓸었다.

스마트 TV 플랫폼 부문에서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특히 LG전자는 3D TV와 스마트 TV 플랫폼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일 PC월드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올해 최고 3D TV 5선'(The 5 Best 3D TVs of 2011)에 따르면, LG전자의 47인치 시네마 3D TV(모델명 47LW6500)가 다른 제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50인치 3D TV(50PZ950)도 3위에 뽑혔다.

삼성전자의 46인치 3D TV(UN46D8000)는 2위에 올라, 한국 기업의 제품이 1~3위를 휩쓸었다.

3D TV 부문에서 LG전자 47인치 및 비지오 제품이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패시브 방식이고 삼성전자 및 소니 제품과 LG전자의 50인치는 셔터안경(SG) 액티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PC월드는 FPR 및 SG 진영의 기술 우위 논쟁을 소개한 뒤 "두 기술을 테스트한 결과 화질에서 거의 의미 있는 차이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편광안경이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리해 3D 영화를 많이 보려면 패시브 3D TV 세트를 추천한다"고 밝혀 패시브 방식에 좀 더 손을 들어줬다.

특히 1위에 뽑힌 LG전자의 47인치에 대해 "탁월한 3D 깊이감과 생생한 화질이 깊은 인상을 줬다"고 평가하고 "패시브 3D TV의 화질을 의심한다면 이 제품과 액티브 셔터 TV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라"고 강조했다.

PC월드는 어두운 화면이 약간 밝게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며, 3D 콘텐츠를 보려면 밝기 정도를 약간 낮추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46인치 제품에 대해서는 "테스트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고 밝히고 "LG전자 제품보다는 미묘하게 엷기는 하지만 3D 깊이감이 우수하고, 색조나 대비를 훼손하지 않고 3D 효과를 내는데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PC월드는 '올해의 최고 스마트 TV 플랫폼 5선'(The 5 Best Smart TV Platforms of 2011)에서도 매직모션 리모컨 조작이 매우 쉽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소개하면서 LG전자 스마트 TV를 1위로 선정했다.

삼성전자 앱스는 쿼티 자판이 검색을 쉽게 해준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