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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협회, 10월 분양계획 2년만에 최대... 전년比 200% 증가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10월 회원사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09년 이후 2년만에 최대 물량인 3만2천709가구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1만665가구)과 비교할 때 무려 206.7% 늘어났으며, 최근 3년간 10월 분양계획 평균인 2만1천411가구보다도 52.8%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천92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6천954가구, 대전 4천944가구, 부산 3천156가구, 경남 2천951가구, 경기 1천810가구, 광주 996가구, 경북 880가구, 충북 780가구, 제주 614가구, 전남 548가구, 인천 149가구 순이었다.

2,3위를 차지한 충남과 대전은 각각 세종시와 도안신도시 물량이 대부분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ㆍ재개발ㆍ조합 물량이 1만261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8천927가구는 전량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었다. 반면 자체 사업 8천560건은 모두 비수도권에 몰렸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그간 미뤄왔던 분양을 털어내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 주택시장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좀 살아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