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제 20회 현대백일장'이 지난 8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제 20회 현대 백일장 |
올해 2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1,5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해 글짓기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가족사진 촬영, 매직풍선,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를 열고, 선박 건조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현대중공업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김정한 씨(남, 61세, 경주시 천북면)는 "직장을 퇴직한 후 취미로 시를 쓰고 있는데, 좋은 행사가 있다는 소식에 경주에서 먼 길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참가한 안은정 씨(여, 42세, 남구 신정동)는 "한글날을 앞두고 딸에게 글 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글도 쓰고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298편, 중등부 82편, 고등부 160편, 일반부 232등 총 77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37명의 입상자는 10월 11일(화) 현대중공업 홈페이지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