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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네트워크화된 EN-V 콘셉트카 개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GM은 회사의 비전인 '안전하고 네트워크화된 그리고 탄소 배출이 없는 개인 운송 수단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만족시킨다'를 보여줄 차세대 쉐보레 'EN-V' 콘셉트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미국 시간) 밝혔다.

▲ 'EN-V' 콘셉트카
▲ 'EN-V' 콘셉트카
네트워크화된 전기차라는 의미의 EN-V는 전기로 도심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2인용 콘셉트 차량으로 개인 기동력을 기본으로 보장하면서도 커져가는 교통 혼잡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또한 온도 조절, 개인 수납공간, 모든 기후 상태 및 노면 상태에서의 작동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로 갖췄고 작은 크기, 조작성과 같은 원래 EN-V의 주요 특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 받아 배기가스 배출량이 전혀 없으며, 표준 가정용 전력을 이용해 충전할 경우 1회 충전에 40km를 이동할 수 있어 대부분의 도심 지역 이동에 적합하다.

쉐보레 마케팅 및 전략부문 크리스 페리 부사장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미래의 EN-V 콘셉트카는 쉐보레 브랜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 100년 동안 고객의 삶을 개선해주는 충분히 이용 가능하고 활용 가능한 기술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콘셉트카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며 "2030년까지 전세계 80억 인구 중 60% 이상이 도심 지역에 거주하게 될 전망이며, 이번 콘셉트카는 교통문제가 심각해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곳에 거주하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가능성 있는 해결책을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GM 선행기술 콘셉트카 담당 크리스 보로니 버드 임원은 "이번 콘셉트카는 전기 동력과 네트워크 기반의 연결성을 결합한 차량의 새로운 특징을 창조함으로써 주요 시장에서 교통 수단을 혁신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교통 혼잡과 사고로부터 자유롭고, 석유와 배출 가스가 없는 도심 운송을 위한 최적의 해결책이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재미와 패션적인 요소를 강조한 모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