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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수입차 부품을 공급하는 파츠웨이는 수입차 시장이 중대형 챠량 위주에서 연비와 실용성 위주의 소형차로 트랜드가 변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수입차 메이커들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엔진의 크기와 차체의 크기에서 벗어나 연비 및 성능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차 주요 고객층이 중장년 남성에서 젊은 20~30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소형차 돌풍은 국내수입차 판매순위를 바꾸어 놓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94대 판매를 하던 닛산이 큐브의 판매대수가 8월에만 528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23개의 수입차 메이커중 16위에 머물던 닛산이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수입차등록협회에 따르면 8월 신규등록 수입차 중 2000cc 미만은 3561대로 전체수입차 등록수대비 39.1%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2,874대 판매와 비교하면 25.1%나 증가했다.

또한,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배기량 2,000cc 미만의 차량은 2만 9,017대로, 전년 동월 판매대수 1만 8,631대 보다 무려 55.7%나 증가했다.

파츠웨이 손진철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불황으로 수입차 메이커들의 판로가 좁아져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 연말과 내년 초를 기점으로 수입차의 가격과 성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