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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이력 확인 후 구매해라!"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렌트카를 자신의 차라고 속인 뒤 판매한 사례가 일어났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은 중고차 구매시, 자동차 등록증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받아 렌트카 이력 확인 후 차량 구매를 해야한다고 18일 전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자동차 구매시 이력 확인에 신경쓰면 렌트가 이력을 확인 가능하다"며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성능점검기록부, 차량등록증, 차량등록원부를 조회해보면 대부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등록증에는 차량의 주요정보가 모두 기록돼 있어 이전 차량번호가 렌트카 '허'로 시작되는 차량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등록증내 검사유효기간도 일반 자동차와 렌터카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며, 성능점검기록부 역시 중고차 매매시 법적으로 반드시 교부받도록 되어있어 해당차종의 주행거리와 차량 점검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등록원부는 주행거리와 함께 영업용, 대여용, 관용 등으로 차량의 용도가 기재돼 있어 중고차 구입시 매매상사에 조회를 요청하거나 인터넷 조회창구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렌트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렌트카 업체의 차량 유지보수가 엄격하게 시행되고 장기 렌트카의 경우엔 1인 소유차와 크게 다를바 없어 자동차 경매 혹은 중고차로 저렴하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도 한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중고차 이력을 밝히고 신중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