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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판매점, "모든 제품 취급, 판매한다"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는 지정 판매점에서 열연, 냉연, 후판 등 강종에 구분없이 全 포스코제품을 올 10월부터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포스코 강판의 컬러강판, 포스코 특수강의 탄소합금봉강, 화인베스틸의 형강제품 등 포스코 패밀리사 제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열연제품과 냉연제품 판매점을 구분해 지정 판매점제를 운영했으며, 포스코 패밀리사인 포스코 강판, 포스코 특수강, 화인베스틸 등의 제품도 별도 판매해 왔으나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판매점에서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토털 소싱 솔루션'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국내 철강 유통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했던 포스코 판매점들은 포스코의 이번 조치를 긴장감 속에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

판매점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열연, 냉연 판매점의 구분이 없어져 판매점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이번 조치를 잘 활용하면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회사를 재도약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고객들이 포스코 판매점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원하는 제품을 전부 구매할 수 있는 토털 소싱 솔루션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포스코 판매점들이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국내 철강 유통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