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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깜놀' 할 만한 성과...위기극복, 매출이익↑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의 힘겨운 과정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의 단합된 노력과 지역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년간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 쌍용차 희망탑
▲ 쌍용차 희망탑

 

 

 

 

 

 

 

 

 

 

 

 

 

 

 

 

 

 

 

 

 

 

 

구조조정, 고통분담 등 강력한 자구계획과 수익구조 개선, 감자 및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전환배치, 혼류생산 등 생산 효율 증대를 통한 생산성 개선 및 품질 향상 등 회사 전반에 걸친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했다.

또한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상호 신뢰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로 개선했으며, '바로서고, 함께 서고, 다시 서자! 노사 한마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자발적으로 앞장서 지난해 9월 30일 '반성과 변화와 희망'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지닌 '제 11대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 쌍용차 'Promise 2013'
▲ 쌍용차 'Promise 2013'
노사간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회사의 조기 정상화에 노와 사가 공동으로 노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낸 것이다.

특히, 평택시민들로 구성된 쌍용차사랑운동본부는 '시민단체 네트워크'를 구성해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살리기 캠페인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적극 지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사는 무급 휴직자 복직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과 신차인 코란도 C, 체어맨 H 뉴클래식, 뉴체어맨 W 등을 출시하고, 올 8월까지 총 76,736대의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회복했으며, 판매 증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판매 회복세를 바탕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다. 
 

▲ 지난 9월 20일 실시한 '뉴 비전 선포식'
▲ 지난 9월 20일 실시한 '뉴 비전 선포식'

 

 

 

 

 

 

 

 

 

 

 

특히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imited)와의 M&A를 통해 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9월 20일 새로운 비전 선포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해 새로운 출발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쌍용차는 지난 3월 마힌드라에 편입돼 양사간 win-win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왔다"며 "지난 9월 20일 쌍용차 비전 선포 및 중장기 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코란도 C'를 판매 주력 상품으로 하여 중국 내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중국 지역의 수출 비중을 현재 7% 수준에서 150여 개의 딜러망이 갖춰지는 2013년경 약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