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국내 인기 슈팅게임인 ‘사이퍼즈’(제작사 네오플) 서버가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이유는 이날 이벤트 시간에 접속하지 못해 아이템을 얻지 못했기 때문.
22일 사이퍼즈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경 부터 4시 14분까지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이벤트(보랏빛쇼 타임, 레어부스터 지급)에 맞춰 게임방, 자택에서 몇시간 전부터 대기했던 이용자들이 낭패를 봤다.
‘망뚱’(사이퍼 이용자)은 “게임방에서 시간도 버리고 돈도 허비했다”, ‘디시인헛걸음’(디시인사이드)은 “전날 밤을 새서 컴퓨터를 켜놓고 잤는데 이벤트 6분 전에 게임에서 나와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사이퍼즈 자유게시판에는 항의글이 셀수 없을 정도로 쏟아졌다. 일부 이용자는 “서버 접속자 폭주에 미리 대비해야 되는데 운영진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이퍼즈 관계자는 “서버 관련 장애로 인한 추가적인 보상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