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에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재정점검 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12년에 30.0%를 기록하고, 2014년 26.0%, 2016년 22.2%로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이 30.7%였던 것을 감안하면, 2012년에 국가채무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국가채무 비율을 2012년 32.8%, 2014년 29.6%로 예상, IMF가 우리나라의 재정 여건을 정부보다 더 낙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