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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98로 급등… 건설업 상승 주도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코스피가 유럽재정안전기금 확대, 리비아 호재로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 1900선 가까이 다가섰다. 이 같은 상승세는 건설주 등을 집중 매입한 기관, 외국인 힘이 컸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94포인트(3.26%) 오른 1898.32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9시 28분 코스피는 30.54포인트(1.66%) 오른 1,868.92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1시 36분까지 41.72포인트(2.27%) 상승한 1,880.1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중간 지점인 오전 11시 30분경의 완만한 상승세를 장마감 시간인 3시까지 이어갔다.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기관, 외국인이다. △기관은 2,654억원 △외국인은 1,7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은 4분기 경기가 나쁠 것으로 판단, 7,372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을 남겼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건설업(6.29%) △운수장비(5.06%) △증권(4.86%) △기계(4.58%)다.

건설업은 △한일건설 14.92% △신한 14.80% △대림산업 9.88% △현대산업 8.57% 각각 올랐다.
 
운수장비업 가운데 많은 상승폭을 기록한 업체는 △디아이씨 (10.56%) △삼성중공업(8.44%) △S&T중공업(7.25%)등 이다. 

기계업은 △두산엔진 9.45% △두산인프라코어 9.47% △삼익THK 6.66% 상승했다. 또한 증권업은 △HMC투자증권 12.69% △미래에셋증권 10.12% 각각 올랐다.

증권사는 최근 잇따른 주가상승을 두고 안도랠리에 접어 들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최근 심한 변동성에 기인한 불안심리로 주식을 계속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