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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유플러스만 국제전화 어플 'OTO' 차단해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스마트폰 국제전화 무료 어플리케이션 OTO가 엘지유플러스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차단돼 원인 파악 중에 있다.

OTO무료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픈벡스는 지난 9월 20일 이후부터 고객들로부터 어플리케이션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문의를 받기 시작했고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문의자 모두 엘지유플러스 이용고객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 엘지유플러스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되지 않는 OTO 어플
▲ 엘지유플러스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되지 않는 OTO 어플
오픈벡스 신호열 본부장은 "LG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오픈벡스의 도메인에 접속한 결과 다른 사이트는 문제 없이 접속 가능한데 반해 연결이 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3G를 이용할 때만 OTO 사이트가 차단 됐으며 Wi-Fi로 네트워크 설정 시 전화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통신사에서는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데 오직 엘지유플러스에서만 자사의 서비스를 차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픈벡스는 하루 200여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OTO차단관련 문의를 받고 있으며, 이 모든 내용은 고객 동의 하에 녹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픈벡스는 네이버 카페 OTO피해사례모임을 개설해 엘지유플러스 사용 고객들의 문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상황 및 대응 방침을 고지하고 있다.

신호열 본부장은 "엘지유플러스의 OTO차단에 대해 오픈벡스는 해당 본사에 내용증명 및 해명을 지난 10일 요청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며 "이에 오픈벡스는 국민신문고,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 본 안건을 신청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임시방편으로 버전 1.5.4 고객은 OTO무료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며 "자사는 엘지유플러스 고객들의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TO(오티오)는 해외로 전화 시 사용자의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른 국내통화료만 지불하고 국제전화요금은 발생하지 않은 무료국제전화 어플리케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