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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서울아산병원과 의료로봇 개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은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로봇 및 의료기기 공동 연구를 주 내용으로 하는 '현대중공업-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협약식
▲ 현대중공업-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협약식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2012년 초부터 서울아산병원 내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 현대중공업 기술진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등 3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연구실을 운영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밀접한 협동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을 포함한 30여명의 의료전문 교수진을 구성해 자문을 구하는 한편, 각종 관련 학술행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의료로봇 및 의료기기 공동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의료용 로봇은 현대중공업의 미래신사업 중 하나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과제'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이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경험과 만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ABI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의료용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 시장은 2011년 7억 9천만 달러에서 오는 2016년에는 64% 증가한 1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그 성장세가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김외현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의료용 로봇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분야이다"며 "향후 뇌수술, 척추수술까지 시술분야를 확대해 의료용 로봇 세계 정상 수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