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31일 '순천-광양 국도 우회도로 개설공사' 시행을 위한 사업시행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구간은 총 6.78km로 해룡교차로에서 덕례교차로까지 1.58km는 6차로로 확장하고, 덕례교차로에서 석정교차로까지 5.20km구간은 도심 외곽으로 신설한다.
이 공사는 총 9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우회도로 신설로 인해 주변산업단지 및 광양컨테이너 부두 등으로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 등의 신설국도 통행으로 기존 국도 주변 주민들의 소음공해 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교통여건 개선으로 물류비 등이 절감돼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도 2호선 순천-광양 구간은 지난 1992년 4차로로 확장했으나 산업단지 등 인근 지역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교통량 증가로 상습적인 정체와 잦은 교통사고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016년 이 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국도와 신설 국도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순천-광양 간 상습 정체가 많이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