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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는 2일(현지시각)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진링호텔에서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통해 기존의 1, 2공장 43만대 생산체제에서 제 3공장 30만대를 추가하여 총 73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현재 1, 2공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제 3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차의 생산 능력(100만대)과 합쳐 총 173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단일 국가로는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통한 중국 내 유력 자동차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이와 같은 성과는 장쑤성을 비롯해 옌청시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는 제 3공장건설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쑤성 뤄즈쥔 서기는 "이번 기아차와 제 3공장 건설 투자협의서를 체결하게 돼 장쑤성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기아차 제 3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장쑤성 뤄즈쥔 서기, 옌청시 자오펑 서기, 옌청시 웨이궈창 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