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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외국동전 환전시스템 개발 눈길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막대한 외국동전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환전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전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은 ACX로, 여행객이 외국 공항이나 은행에 설치된 시스템에 외국 동전을 주입하면 인증서나 영수증이 발행돼 이를 근거로 국내 은행에서 원화 환산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도 국내 공항이나 은행에 설치된 ACX의 시스템에 한국 동전을 주입한 뒤 자국에서 인증서나 영수증을 제출하고 자국 통화를 받을 수 있어 국내 주화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ACX는 환전시스템의 사업화를 위해 은행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들은 동전 수납기계와 전용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 문제 등이 해결되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은행과 잘 협의해서 환전처리 비용을 줄이면 은행과 고객 모두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해외 공항에서 수납기계를 찾아 동전을 환전할 고객 수요에 대한 예측과 함께 수납기계 구입, 설치비용, 인증서 진위 판별 비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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