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주)신옥테크 등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투자협약에 따라 신옥테크는 영광 대마산단 내 6천600㎡ 부지에 9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냉난방공조기 모터와 하이브리드 소형풍력발전시스템(10KW)을 양산할 계획이다.
저속전기차용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해 시제품을 생산중이며, 앞으로 전기차 외에도 가전 등 다양한 분야 제품에 활용함으로써 지구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텍크는 영광 대마산단 내 9천900㎡ 부지에 136억원을 투자해 골프카 및 저속전기차를 생산하며, 오는 2015년에는 8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티에이치티는 영광 대마산단 내 9천900㎡ 부지에 167억원을 투자해 다목적(농어업, 공장, 골프장 등) 전동카트를 생산한다.
특히 가벼운 4륜구동 변속기를 개발 완료해 이를 카트에 장착할 경우 언덕길 등판능력과 속력이 우수해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30% 향상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우진시스텍은 영광 대마산단 내 9천900㎡ 부지에 107억원을 투자해 이동정비차 및 레저용 저속전기차를 생산하며, 2015년 연매출 7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들 4개 협약기업들은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친환경 저속전기차와 골프카 등 연관 전기관련 운반기구를 생산함으로써 전남 신성장동력산업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영광 대마산단이 명실상부한 전기차 특화산단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영광은 전기차 시범도시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대마산단을 전기차클러스터 특화산단으로 조성하고 있어 연관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남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 튼튼히 뿌리내리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