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이탈리아 상원의 재정긴축안 표결을 앞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며 7%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와 구제금융 지원 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일 종가 대비 0.29%포인트 내린 6.60%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9일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퇴 등 이탈리아 정국 혼란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위험선인 7%를 훌쩍 넘어선 7.46%로 폭등했다. 그러나 이튿날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6.89%로 내려갔다.
정치권의 정국 수습 여하에 따라 이탈리아 국채 금리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