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10억개는 일렬로 세울 경우 지구의 둘레를 10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거리이며, 미국 내 전체 자동차 규모인 2억5천만대의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물량이다.
1942년 영등포공장에서 첫 타이어 생산을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1979년에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갖춘 대전공장(연산 150만개)을, 1991년에 최첨단 생산 설비를 자랑하는 금산공장(연산 1000만개)을 설립하며 대규모 생산 체재에 돌입했다.
이후 1999년에는 중국 가흥(연산 1200만개)과 강소(연산 820만개) 지역에 2개의 공장을 설립했으며, 2007년에는 유럽 전진기지인 헝가리 공장(연산 500만개)을 설립,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으로 급증하는 국내외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북미, 유럽 지역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의 주요 신흥 시장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며 생산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4개의 지역본부와 30여 개의 해외법인, 지점를 통해 현지화에 기반한 타이어 판매 활동을 전개, 단기간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업으로 떠올랐다.
2011년 11월 현재 연 9000만 개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한국타이어는 '5-1-1'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인 연간 1억개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 생산능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대전공장, 금산공장이 각각 연간 2400만개씩을 생산 중이며 중국 가흥, 헝가리 공장의 증설을 완료, 각각 2000만개, 1,2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또한,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각각 글로벌 6공장과 7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생산 기지 확대를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누적 생산량 10억 개는 타이어 업황의 둔화,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의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연간 생산량 1억 개 달성이 현실화 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탑 5 도약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