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브레인' 신하균, 단 1초의 틈도 없는 눈빛연기 '마성의 남자'

[재경일보] 배우 신하균의 연기에는 단 1초의 틈도 없다.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브레인' 속 이강훈 역을 맡은 신하균의 연기력이 빛나다 못해 눈이 부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친어머니 순임(송옥순 분)의 생일이니 꼭 집에 와 달라는 부탁을 하는 동생의 문자를 받고 강훈은 오랜만에 집으로 찾아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리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이 곳에 왜 오는지 이유를 모르는 강훈은 어머니를 뒤쫓아간다. 순임이 도착한 곳은 한 고급 오피스텔이었다. 강훈은 몰래 뒤에 숨어서 순임을 엿보고, 순임이 초인종을 누르자 웃으며 나온 사람은 바로 자신의 오랜 라이벌 준석(조동혁 분)이었다.

순임은 파출부로 준석(조동혁 분)의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 거기에 준석(조동혁 분)이 주는 돈을 받는 모습을 보자 강훈은 순간의 분노와 패배감을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오로지 눈빛으로 모든 걸 알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또 친모의 파출부 모습을 보고는 분노해 거칠게 계단을 내려가면서도 친모가 순간 넘어지려 하자 바로 붙잡고는 감정을 억누른채 "왜 도대체"라며 허망한 눈빛을 선보인다. 특히 이 장면에서 신하균과 송옥순은 별다른 대사가 없이 단지 눈빛과 행동으로만 모든 것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장면에서 긴 대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만큼 완벽한 장면에 신하균의 눈빛 연기가 극을 휘어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앞으로 극을 이끌어나갈 신하균의 연기가 더욱더 기대가 된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