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560 대 1로 집계됐다.
15일 상장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14∼15일 진행된 YG엔터 일반 청약에서 배정 물량 36만3천962주에 대해 2억970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6천379억원이 모였다. 이는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청약 증거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 5월 상장한 골프존의 청약 증거금은 3조5천639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해도 삼성생명, KT&G 등에 이어 역대 10위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K팝’(한국대중음악) 한류를 선도하는 연예기획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K팝 열풍이 거셀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도입으로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는 빅뱅과 2NE1, 세븐 등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공모가가 3만4천원으로 책정된 YG엔터의 주가가 6만5천원으로 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YG엔터의 상장 예정일은 이달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