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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급 증가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세계 시장 동향 분석과 주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기술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ABI Research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주변을 살피는 센서 기술이 고급차에는 일반적으로 탑재되고 있지만, 이제 포드 포커스와 벤츠 B클래스 같은 메인스트림 차량에도 탑재되고 있다.

특히 카메라 영상 분석 기능은 점차 향상되고 있고, 레이더 센서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라이더(LIDAR) 및 초음파 센서도 아직 이용되고 있다.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알렉산더(David Alexander)는 "지난해 추가적인 기능이 소개된 것은 중요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예를 들면, 도로 표지 인식이 차선이탈 경보에 도움을 주듯이 좌우 측 접근 차량 경고 기능을 추가한 것은 사각지대 감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신 사고방지 기능을 반영하는 신차평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의 신상품 출시는 현재까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주도해왔고, Tier 1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옵션 비용은 점차 하락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매틱스 및 네비게이션 연구그룹 도미니크 본테(Dominique Bonte) 이사는 "법규 및 신차평가제도 사양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급을 증가하게 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유럽연합에서 새로운 상용차는 사각지대 감지, 차선이탈 경보, 자동 긴급 제동을 강화해야 하는 요구조건이 있고, 미국에서는 신차평가제도 변경 후 신차 스티커에는 차선 이탈 경보와 전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 탑재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차 구입자들이 이 기능을 지정하도록 장려하는 재정적인 혜택이 거의 없어 보험회사가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된다.